[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꽃샘추위가 움츠러들면서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눈길과 빙판길을 달리며 안전을 지켜주었던 겨울용 타이어도 슬슬 교체할 시기가 다가왔다. 겨울용 타이어에서 일반용 타이어로 교체하기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브리지스톤 코리아의 상품총괄 차상대 팀장은 "겨울용 타이어는 빨라도 3월 말 이후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을 때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차 팀장은 "영상으로 올라가는 낮 기온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영하로 떨어질 수 있는 밤 혹은 새벽 기온을 기준으로 겨울용 타이어의 교체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꽃샘추위가 빈번한 3월에는 밤과 새벽 사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다. 이 때문에 3월은 일반 타이어를 교체하기 이르다. 특히 3월은 빙판길 사고의 주범인 블랙아이스가 노면에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시기다. 3월 말까지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교체한 겨울용 타이어의 보관법도 중요하다. 차에서 떼어낸 겨울용 타이어는 앞뒤 좌우를 표시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신문지로 타이어를 포장하면 습기를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휠에 끼운 상태로 보관하면 타이어의 변형을 막아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