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30여 년 만에 555m 도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 공사를 완료하고 국내 최고 높이에 도달했다. 높이 555m인 롯데월드타워의 위용이 드러나자 온라인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17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3층 마지막 대들보를 올린 데 이어, 120m에 이르는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 철골 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1987년 사업지 선정 후 30여 년 만에 국내 최고 높이인 555m에 도달했다.
다이아그리드(Diagrid)는 대각선(Diagonal)과 격자(Grid)의 합성어로 'ㅅ'자 철골 자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형태의 구조물이다. 입체 구조를 통해 건물의 미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기둥 없이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 다이아그리드 구조는 국내 초고층 건물에 처음 적용된 것이다. 적용된 곳은 프라이빗 오피스(107층~114층) 구간부터 전망대(117층~123층) 구간이다.
롯데월드타워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랜턴은 두께 6cm의 철판을 둥글게 말아 만든 대형 강관을 'ㅅ'자로 이어 제작했다. 부재 하나의 높이만 12m에 무게는 20t에 달한다. 3000t가량의 철골 부자재가 사용됐다.
온라인에서는 무섭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국내 최고 높이란 점에서 롯데월드타워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누리꾼들은 "555m 무섭다(hiro****)", "한번 올라가고 싶다(nbc9****)", "저런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다(imlv****)", "딴 건 모르겠고, 타워 기사하고 철골 설치공들이 대단할 뿐(zeno****)", "청년들 많이 고용하고, 세금 제대로 내라(juwo****)", "안 무섭나?(futt****)", "저렇게 올릴 수 있는 기술력 자체가 진짜 놀랍다(seee****)", "이쁘고 웅장하게 지어졌더라(kkyy****)", "출퇴근하면서 교통회관 사거리 지나면서 보기만 하지만, 멋있긴 멋있더라.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것(dydd****)", "우리나라도 저런 빌딩 몇 개는 있어야 정상 아니냐?(edw2****)"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