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스타크래프트1'을 한다면…놀라운 '뮤탈리스크' 컨트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인기 PC게임 '스타크래프트1'을 알파고가 플레이한다고 가정한 유튜브 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스타크래프트 인공지능 수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을 살펴보면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것으로 보이는 '뮤탈리스크', '드라군' 등 유닛이 화려한 컨트롤을 뽐내고 있다.
총 11분 분량의 이 영상은 상대 유닛의 움직임에 맞춰 일정한 공격을 하게 되는 패턴 조작이 입력된 뒤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이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알파고의 다음 도전 분야가 '스타크래프트'로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신러닝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AI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는 미국 게임사 블리자드에서 지난 1997년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