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지난해 정부가 걷어들인 소득세가 7조4000억원으로 2014년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국세는 217조9000원이다. 이로써 정부는 2011년 이후 4년만에 세수결손에서 벗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월 월간 재정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217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추가경정예상(추경) 편성 때 산정한 세입 215조7000억원을 2조2000억원 넘어선 것이다.
정부가 목표한 금액 가운데 실제로 거둔 세금의 비율인 세수진도율도 2014년보다 6.0% 상승하며 101.0%를 기록했다.
세수별로 보면 부동산 거래량과 취업자 수 증가로 소득세가 60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4000억원 더 걷혔고, 법인세도 45조원으로 2014년보다 2조4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5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 관세는 8조5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수입은 34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조5000억원, 총지출은 339조2000억원으로 25조7000억원 증가해 통합재정수지는 4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지수는 30조1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다만, 적자폭은 2014년대비 1000억원 줄었다.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61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8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유재산 현액은 97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유재산 관련 수입은 2351억원으로 토지·건물·기계기구 등 매각대가 1130억원, 그 외 재고재산 등 매각수입 53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