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사업 구조조정' KT&G, 소망화장품+KGC라이프앤진 합병 추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던 KT&G가 결국 소망화장품과 KGC라이프앤진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G, 인수했던 소망화장품 구조조정 들어가

[더팩트|김아름 기자] 소망화장품 지분을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투자를 해 오던 KT&G가 KGC라이프앤진 합병 방안을 검토하면서 화장품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G가 소망화장품과 KGC라이프앤진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T&G는 담배와 인삼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 최근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한방 재료를 화장품에 접목하는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꽃을 든 남자' 브랜드를 주력으로 하는 소망화장품 지분 60%를 약 600억 원에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증자 단행으로 지분율을 97%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계열사인 KGC라이프앤진이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를 출시했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 업계들과 경쟁에서 밀리며 화장품 사업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던 소망화장품과 KGC라이프앤진이 모두 적자를 겪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KT&G는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확한 합병 방식과 비율 등은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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