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간 12번째다.
7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22분께 군위의 한 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차량은 전소됐다. 소방서는 약 1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행 중이던 BMW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날까지 모두 12번이다.
BMW는 아직까지 화재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화재가 난 차량에 대해서는 중고가격을 전액 보상해주는 것이 BMW의 방침이다. 단, 사설수리센터를 이용한 차량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3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자유로 마곡철교 근처에서 BMW 승용차에 불이 났다. 당시 불이 난 차량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BMW 520d 모델이다.
이외에도 BMW 차량 화재는 지난해 11월 3일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 11월 5일 마포구 상암동, 11월 8일 경기 의왕시, 12월 14일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12월 23일 대전 유성구 등에서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