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페이스북 급등에 '상승'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의 상승세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주요 종목이 급등하면서 상승했다. /pixabay

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9% ↑ 16,069.64에 마감

[더팩트 | 변동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의 사흘 연속 상승세와 페이스북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8포인트(0.79%) 상승한 16,069.6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1포인트(0.55%) 오른 1,893.36에, 나스닥 지수는 38.51포인트(0.86%) 상승한 4,506.6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8포인트 상승한 16,069.64에, S&P500 지수는 10.41포인트(0.55%) 오른 1,893.36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갈무리

이처럼 상승세로 거래를 마칠 수 있던 배경은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처음 국제유가 사흘 연속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5% 감산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면서 이날 한때 8%나 급등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92센트(2.85%) 오른 배럴당 33.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5센트(2.6%) 오른 배럴당 33.9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 관계자가 이같은 제안은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상승폭은 수그러졌다.

또한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주요 종목 등도 급등세를 보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페이스북의 주가는 최근 발표한 실적 호조 영향으로 15% 급등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특별 항목 제외)이 79센트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68센트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조 기대에 8%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해 시간외 거래에서 12% 급락세를 보였다.

최근 아이폰 판매 증가 둔화에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 주가도 이날은 0.7% 상승했다. 미국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아 4% 이상 올랐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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