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중국 법인, 500억 규모 재보험금 지급 소송서 패소

현대해상은 25일 중국 현지 법인인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가 중화연합재산보험과의 재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DB

현대해상, 500억 손실 위기…"항소하겠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해상은 25일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가 중화연합재산보험과의 재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공시했다.

현대해상의 중국 현지 법인인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는 지난 2013년 9월 발생한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반도체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재보험사인 중화연합재산보험에 일부 재보험금 지급을 청구하였으나 중화연합재산보험은 재보험 계약 관계를 부인하며 지급을 거절했다.

이에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는 중화연합재산보험을 상대로 재보험금 4300만 달러(약 514억)와 기타비용 등의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중국 북경시 제3중급인민법원에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법원으로부터 원고 패소 판결문을 받았다.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는 "법률 대리인과 협의하여 항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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