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람 없이도 시원하게…무풍 에어컨 세계 최초 출시

삼성전자가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바람 없는 무풍에어컨 Q950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전자가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부풍냉방’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에서 ‘2016년형 에어컨ㆍ냉장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무풍에어컨 Q950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의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아 불편하거나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배려해 바람의 세기를 넘어 바람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한 결과 한 여름 동굴에 들어갔을 때의 시원함처럼 바람 없이도 시원한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무풍에어컨 Q9500은 100여 년간의 에어컨 상식을 파괴했다”며 “바람 없이 쾌적함을 구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제품으로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포물선 회오리바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 ‘메탈쿨링 패널’에 적용된 ‘마이크로 홀’을 통한 ‘무풍냉방’으로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한다.

메탈쿨링 패널에 적용된 약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은 균일한 온도의 냉기를 분포하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에어컨의 회오리바람도 한층 강화됐다. 바람이 불어나오는 각도를 약 3도 기울어지도록 디자인한 ‘포물선 회오리 바람’과 바람이 부드럽게 나갈 수 있도록 공기저항을 줄인 ‘미라클 바람문’으로 더 넓고 빠른 냉방이 가능해졌다.

3개의 미라클 바람문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전할 수 있어 바람문이 모두 닫히는 무풍냉방 모드에서는 최대 85%까지 전기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눈높이를 고려해 바람문 가운데에 적용한 ‘에어 디스플레이’로 온도ㆍ청정도ㆍ습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냄새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측정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의 청정도와 미세먼지 수치를 측정하고 삼성만의 ‘PM2.5 필터 시스템’으로 99.9% 걸러준다.

이 밖에도 ▲가을ㆍ겨울에도 바람을 일으키지 않아 춥지 않은 ‘무풍청정’ ▲바람 없이 쾌적한 습도를 지켜주는 ‘무풍제습’ ▲무풍ㆍ냉방ㆍ제습ㆍ공기청정 등 운전모드를 알아서 전환하는 ‘스마트 쾌적’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홈’ 등 삼성 에어컨만의 편리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냉방면적 52.8㎡ㆍ58.5㎡ㆍ81.8㎡ 세 가지 용량의 7개 모델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벽걸이 에어컨 1대가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299만 원~57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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