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도쿄오토살롱] 크리스털 30만 개! 보석 드레스 입은 벤츠 SL600

지난 16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2016 도쿄오토살롱에서 크리스털 30만 개를 수놓은 메르세데스-벤츠 SL600이 전시됐다. /rocketnews24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신 럭셔리카가 '2016 도쿄오토살롱'에 등장했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2016 도쿄오토살롱'에서 크리스털 30만 개를 수놓은 메르세데스-벤츠 SL600이 전시됐다.

SL600이 일본 럭셔리 자동차 액세서리 브랜드 'D.A.D'의 손을 거쳐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슈퍼카로 변신했다. 크리스털로 튜닝한 차는 총 2대로 한대는 은색, 한대는 금색으로 꾸몄다.

유리와 라이트를 제외하고 모든 부분에 보석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 실내는 더 화려하다. 금장으로 된 스티어링휠과 벤츠 로고, 센터페시아, 송풍구 입구 등에 크리스털이 화려하게 붙여 있다. 또 시트는 고급 소재의 퍼로 꾸며져 있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차량에 사용된 보석은 오스트리아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제품으로 장인들이 3달 동안 수작업을 통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털 드레스를 입은 벤츠 SL600은 최고급 하드탑 쿠페 모델이다. 12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7초 만에 주파하며 250km/h의 최고 안전속도를 발휘한다. 또한 SL600은 81.6kg·m의 최대토크와 최대출력 50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 벤츠 SL600은 2005년에 국내에서 2억 6120만 원에 판매됐다.

2억 원을 호가하는 벤츠 SL600과 30만 개 크리스털 보석, 튜닝비용까지 모두 합한 가격은 약 5억 5000만 원이다. 하지만 크리스털 벤츠 SL600은 판매용이 아니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2016 도쿄오토살롱에서 크리스털 30만 개를 수놓은 메르세데스-벤츠 SL600이 전시됐다. /rocketnews24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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