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년실업율 9.2%…고통받는 청년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작년 청년실업률이 9.2%를 기록해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은 9.2%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1999년 통계 기준이 변경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10.6%)와 여자(7.8%) 모두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였다.

작년 취업자는 2593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33만7000명 증가한 수치로 그전 조사에서 나타난 규모(53만3000명)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다. 2010년 32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작년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010년 58.7%를 나타낸 이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작년 실업률은 3.6%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587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9만5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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