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의 최대 40배에 달하는 오염 물질 방출"
[더팩트 | 권오철 기자] 미국 법무부가 폭스바겐을 상대로 20억 달러(약 2조2390억 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는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논란을 빚은 폭스바겐을 상대로 이 같은 규모의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f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법무부는 폭스바겐 디젤 차량 60만 대에 불법적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배출가스가 기준치보다 많은 배출가스가 발생했다면서 청정공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현지 언론은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은 기준치의 최대 40배에 달하는 오염 물질을 방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 결과에 따라 폭스바겐은 20억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불법적으로 조작된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디젤 차량을 2009년부터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