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아프리카티비 대표 "이용자가 주인이 되는 미디어 만들 것"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22일 아프리카티비 시상식에 참석해 이용자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엑스=서민지 기자

서수길 대표 "70억 인류가 라이브로 연결되는 것이 꿈"

[더팩트ㅣ코엑스=이성락 기자] "이용자 한 명 한 명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겠다."

서수길 아프리카티비 대표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관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티비 BJ대상(BJ대상)'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티비의 꿈은 70억 인구가 라이브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꿈일 수 있지만 그 꿈에 다가설수록 아프리카티비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 대표는 아프리카티비가 개발하고 있는 신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개된 신기술은 AI인공지능 아바타, AI인공지능 매니저 맥과이어, 야외 생방송 스마트기기 프리캣(FreeCat), 가상현실(VR) 생방송 등이다. 서 대표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청년들이 높은 자유도를 가진 상태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나아가 BJ를 직업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티비에서 쿠티비로 건너간 14명의 BJ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14명의 BJ가 다른 방송에 갔기 때문에 제재를 한 건 아니다"며 "다른 BJ들의 자유도를 침해하는 행동을 해서 방송을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BJ 덕에 아프리카티비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아프리카티비가 꿈꾸는 건 BJ가 최고의 직업이 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아프리카티비 시상식의 오프닝 영상에 등장해 인사말을 남겼다. 정 국회의장은 "이제는 1인 미디어 시대다. 국회도 1인 창작 방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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