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대신증권 "삼성카드, 목표주가 4만8000원"

16일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익이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임영무 기자

삼성카드 매각설, 주주가치 영향 없어 '매수'유지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익이 시장 컨세서스(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주당배당금은 11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제시했다.

16일 박찬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11월 삼성전자로부터 삼성차 손실 보상 관련 에스크로 계좌 보관 잔여금 450억 원을 배분받았다고 공시, 4분기 추가 계상될 수 있다고 가정해도 양호한 순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 순익을 970억 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까지 회원 유치활동 강화로 전직지원금 발생 여부에 따라 4분기 판관비는 다소 증가하지만, 이자수익 증가 추세는 지속됐을 것"이라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업수익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내년 1분기부터는 판관비 감소세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카드사 수수료율 인하와 삼성카드 매각설에 대해서는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발표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 우려와 매각 관련 루머 부인에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최근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로 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영세·중소가맹점 외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구 관련 우려가 크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매각 검토가 설령 사실일지라도 시장의 우려와 달리 주주가치에 크게 부정적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