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대다수, 기준금리 1.50% 동결 전망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95.3%가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내 경기 침체로 금리 동결 예상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대부분의 채권시장 전문가가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95.3%가 12월 기준금리가 현재 연 1.50%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12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등이 금리 동결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조사에서 채권시장 투자심리 지표인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1.0으로 지난달(95,4)보다 4.4포인트 떨어져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 75.7%가 '보합'이라 답했으며, 23.4%는 상승, 0.9%는 하락으로 예상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응답자 84.1%가 보합(0.8~1.0% 상승)을, 9.4%는 물가 상승(1.0% 초과 상승)을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 63.6%가 보합(1138.7~1168.9원)을, 29.9%는 환율 상승(1168.9원 초과)을 예상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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