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애경유화·AK켐텍·코스파 대표이사 신규선임

애경그룹 201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이종기 애경유화 사장, 한승훈 AK켐텍 부사장, 홍신협 코스파 대표이사 전무(왼쪽부터) /애경그룹 제공

[더팩트 | 김민수 기자] 애경그룹은 7일자로 총 26명의 임원 승진 및 전보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신규선임 3명을 포함한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6명, 신규임원 상무보 승진 6명 등 총 19명의 임원이 승진 발령됐다.

이종기 애경유화 부사장은 애경유화 사장에 선임됐다. 1954년생인 이종기 사장은 충남대 화학공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1981년 애경에 입사해 애경산업 중앙연구소 부소장(이사), 애경정밀화학 기술연구소 소장(전무), AK켐텍 부사장, 애경유화 연구소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승훈 애경유화 전무는 AK켐텍 부사장, 홍신협 애경화학 상무는 코스파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승진 및 이동 발령했다.

한승훈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애경에 입사했다. 이후 애경 PNC관리담당(이사), 애경PNC 영업담당(상무), AK켐텍 제2사업부장(상무), 애경유화 사업부문장(전무)을 거쳤다.

홍신협 전무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1983년에 입사, 애경PNC 기술연구소장(상무보), AK켐텍 2공장 공장장(상무), 애경화학 공장기술부문총괄(상무)를 역임했다.

또 이석주 제주항공 전무(애경산업 겸임)와 안재석 AK홀딩스 전무 등 2명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AK플라자 오승준 전무가 애경유화 CFO로, AK홀딩스 연건모 전무가 AK켐텍 경영전략부문장(CFO)으로, AK홀딩스 이정석 상무보가 AK플라자 재무기획실장(CFO)으로 이동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 내 계열사 간 활발한 인재 교류를 통한 성과주의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CFO의 부문 간 이동 배치로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시스템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그룹 내 폭넓은 인사교류를 통해 성과를 내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감한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AK플라자는 최근 영입한 대표이사에 이어 이번에는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최근까지 근무했던 김영복 상무를 영입해 상품본부와 신사업을 맡길 계획이다.

1964년생인 김영복 상무는 1989년 삼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영업담당 임원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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