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한류빵 코팡, 한국·프랑스 입맛 사로잡아

프랑스 입맛을 사로잡은 파리바게뜨의 한류빵 코팡이 국내 출시 두 달여 만에 3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 제공

국내 출시 두 달 만에 300만개 돌파

[더팩트 | 변동진 기자] 프랑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파리바게뜨의 ‘코팡(KOPAN)’이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프랑스 매장인 파리바게뜨 샤틀레점과 오페라점에서 ‘브리오슈 크렘 드 레 레드 빈’(Brioche Crème de Lait Red Beans)과 '브리오슈 크렘 드 마롱’(Brioche Crème de Marrons)이라는 제품명으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단팥크림 코팡’과 ‘밤크림 코팡’라는 이름으로 해당 제품을 지난 8월~9월 국내에 출시했다. 특히 코팡은 국내 출시 두 달여 만에 300만 개 판매를 돌파, 올해 출시한 파리바게뜨 신제품 빵 중 단기간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코팡은 버터, 달걀 등을 넣어 만드는 프랑스 빵인 브리오슈 반죽을 사용하는데, 브리오슈는 빵과 과자의 중간 형태의 식감으로 프랑스에서는 식전 또는 간식으로 즐겨 먹는 빵이다.

코팡의 인기 비결에 대해 파리바게뜨 측은 부드럽고 고소한 프랑스 빵 브리오슈에 한국식으로 만든 앙금과 부드러운 크림이 만들어내는 부드럽고 달콤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프랑스 현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소문을 내면서 국내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다. 출시 이후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시식후기를 게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한국ㆍ프랑스 정상회담 만찬에서 디저트로 제공된 사실이 알려져 파리바게뜨 주요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일부 매장의 경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코팡에 대해 “프랑스의 맛과 한국의 맛이 잘 어우러져, 양국 모두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코팡을 한류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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