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강연도 공연도 분위기 '후끈'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가수 싸이, EXO 시우민이 1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 더 챌린지 행사에서 각각 열정적인 강연과 공연을 펼치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왼쪽부터) /임영무 기자

[더팩트 | 김민수 기자] "IoT는 누구나 무한 도전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습니다. '불확실성'이 오히려 가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도, 기업도 기꺼이 도전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도전은 벽을 '문'으로 만드는 열쇠의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10~20대 청년들을 향해 열정을 갖고 꿈을 향해 도전할 것을 격려했다.

19일 오후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의 2015년 최종편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홍원표 사장을 비롯해 발레리나에서 예술감독으로 변신한 강수진, 가수 레드벨벳과 삼성이 만든 웹드라마 주연배우 김소은, 장희령, EXO(엑소) 시우민, 싸이가 강연과 공연을 오가는 무대를 꾸미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층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많은 참가자들은 상기된 얼굴로 공연을 맘껏 즐겼다.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기 전 가수 레드벨벳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공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드벨벳은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후 인터뷰에서는 연습생 시절 어려웠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10~20대 참가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이날의 본 행사인 홍원표 사장과 강수진 예술감독의 '인생 조언'에 두 눈과 귀를 쫑긋 세웠다.

레드벨벳의 공연 후 무대에 오른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매 순간 도전을 이어온 자신의 30년 발레 인생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하루하루에 충실히 사는 것이 언젠가 대단한 사람이 될 거라며 떠드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더 멋진 목표를 세우라’는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하루 치 목표를 정해 그것을 매일 반복할 것을 당부했다.

강수진 예술감독이 참가자들에게 시련을 극복하기까지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강 예술감독은 “나의 도전은 언제나 ‘어제의 나를 넘어서는 것’이었다”며 자신의 도전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열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했지만 이후 10년간 가장 낮은 위치에서 군무를 추는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러나 '나를 최고의 자리에 앉혀주는 것은 오직 노력뿐’이라는 생각으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결국 수석 발레리나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예술감독은 1999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 여성무용수 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역사상 단 4명에게만 주어진 ‘캄머 탠처린(궁중 무용가)’에 선정됐다.

그는 "만족감은 99%가 채워진 잔에 1.1%를 채워 그 잔이 넘쳐흐르게 만들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감정"이라며 "100%를 채우기 위해 도전하는 하루하루가 모여 여러분의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은 차세대 삼성전자를 이끌어갈 사업으로 사물인터넷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홍 사장은 이날 반도체 사업 진출과 마하경영 선언에 이은 삼성의 3대 도전 과제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꼽으며 "과거 모두가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어 23년째 세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것처럼, 삼성은 IoT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또 한 번의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원표 사장이 무모하게 반도체 사업에 도전했던 정신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에 저돌적으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영무 기자

이어 "기존의 환경이 골목길이었다면 앞으로의 환경은 360°로 열린 무한의 공간"이라며 컨버전스 형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전환하여 새로운 길을 찾고, '함께'라는 자산을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결합하며, 일상에서부터 작은 도전들을 찾아 '즐겁게'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빅데이터 센터 설립, 모바일 헬스 솔루션 도입 등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의 행보도 소개했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웨어를 활용하여 심장 박동, 혈압, 체지방 데이터를 체크하고 건강 솔루션을 제공받는 과정을 무대에서 직접 시연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홍 사장은 강연 후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 준 두 명의 참가자들에게 삼성의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선물하며 객석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삼성이 제작한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에 출연한 EXO 시우민과 김소은, 장희령은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독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국내 웹드라마 사상 최단기록인 17일 만에 누적 조회수 2000만뷰를 돌파한 '도전에 반하다'의 주역이다. 세 배우는 극 중 마지막 에피소드의 배경이었던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실제 무대에 직접 참여하여 개인의 도전과 이번 웹드라마를 통한 도전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배우 김소은(왼쪽)과 EXO 멤버 시우민이 즐겁게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시우민은 "'도전에 반하다' 출연 자체가 나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었다”며 “EXO 멤버들 없이 홀로 웹드라마 첫 주연을 제안받았을 때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두려움을 떨치고 도전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도 설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여러분도 자신의 목표에 과감히 도전해보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끝으로는 새 앨범 발매를 앞둔 가수 싸이가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하며 도전을 시작하는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싸이는 "행운은 노력이 기회를 만났을 때 찾아오는 것"이라며 재치 넘치는 입담과 열정 넘치는 공연으로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가수 싸이가 열정 넘치는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삼성이 올해 첫선을 보인 '플레이 더 챌린지'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 도전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즐거운 도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현된 이벤트다.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토크콘서트와 걷기대회 형태로 총 10회 진행됐고 3만70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올해 '플레이 더 챌린지'를 통해 삼성의 도전(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등 강연)과 각계 명사들의 도전(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스라엘 벤처펀드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 등 강연)을 소개해 도전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수지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탐험가 제임스 후퍼 등 ‘도전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체험형 클래스도 참가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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