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신세계건설, 80억 추징금 악재 떨치고 상승반전

신세계건설 주가가 추징금 악재에도 불구하고 3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건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더팩트 │ 황진희 기자] 세무조사 악재에 시달렸던 신세계건설이 80억 원이 넘는 추징금 부과 소식에 장초반 주가가 주춤했지만 금세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오히려 추징금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3분기 역대 최대 실적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신세계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3200원(6.87%) 오른 4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세계건설 주가는 추징금 부과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금세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1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신세계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6.87% 오른 4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네이버 캡처

앞서 전날 신세계건설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통합조사에 따른 세무조사로 인해 80억1173만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의 28.4%에 해당한다.

신세계건설은 "법인 통합에 따른 세무조사에 의한 것"이라며 "납세고지서 수령 후 기한 내에 납부할 예정이며 내용에 이의가 있을 경우 불복청구 등의 방법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80억 원에 달하는 추징금 소식에도 신세계건설은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건설을 덮쳤던 세무조사 악재가 추징금 부과와 동시에 해소된데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신세계건설의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순이익도 역대 최고다.

16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7434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 순이익 1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5.3%, 244.9% 증가한 수준이다. 수익성은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크게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이변이 없는 한 신세계건설은 남은 4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분기까지 실적을 볼 때 올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jini8498@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