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파리 테러에도 1%대 상승 마감

다우존스는 16일(현지시각) 전거래일 대비 1.38% 상승한 1만7483.01로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다우존수 산업지수 1.38% 상승 마감

[더팩트│황원영 기자]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발생한 파리 테러에도 16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 상승한 1만7483.0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오른 2053.19,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 상승한 4984.62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지수는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공포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셰브론과 엑손모빌, 유나이티드 헬스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세브론은 4% 상승했고 엑손모빌은 3% 이상 올랐다.

또한 테러 공격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방어주에 반영돼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다만, 항공주와 여행주 등은 테러 영향으로 하락했다.

델타 에어라인 주가는 2% 이상 하락했고,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콘티넨털도 주가도 각각 1%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다.

여행예약 사이트인 익스페디아 주가도 2% 넘게 떨어졌다.

피터 콜한 컨버젝스 트레어드는 “기업 실적이나 경제지표 발표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증시의 초점이 원유 시장에 맞춰졌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는 소폭 하락했으나 독일과 영국증시는 강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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