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리 테러 후폭풍 장중 1950선도 ‘와르르’

파리 테러 사건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BBC뉴스 캡처

파리 테러에 글로벌 증시 '냉각'

[더팩트 │ 황진희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의 여파로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주말 사이 전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한 파리 테러 소식에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지난 2001년 미국 911테러 당시에 전세계 주가가 10%이상 떨어졌다는 점에 비추어 국내 증시가 파리 테러의 거센 후폭풍을 견뎌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49포인트(1.24%) 하락한 1948.80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개인이 736억 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3억 원, 792억 원 순매도세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1948.80을 기록 중이다./네이버 캡처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 6곳에서 동시다발적 테러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위축된 영향이다. 파리 테러 사건 이후 주말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16% 하락한 1만 7245.2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2% 내린 2023.04에 마감했다.

파리 테러 이후 지구촌에서 가장 먼저 열린 일본 동경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만9263.96으로 개장했다. 지난 주말에 비해 1.7% 떨어진 것으로, 상당히 큰 폭의 하락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7.48포인트(1.12%) 내린 663.04에 거래되고 있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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