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폭스바겐, 이번엔 연비 조작 의혹…"폭망바겐·폭소바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연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더팩트DB

'눈덩이' 폭스바겐, 그야말로 악화일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번엔 '연비 뻥튀기'다. 배출가스 조작 논란에 휩싸인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가솔린(휘발유) 차량에 대한 연비 조작 의혹까지 받으며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폭스바겐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이제 정말 망했다"며 혀를 차고 있다.

독일 교통부는 지난 4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폭스바겐 그룹이 스스로 공개한 80만대 가운데 9만8000대가 휘발유 차량"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전날 성명에서 "내부 조사 중인 80만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수치가 제원과 맞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발견했다"며 "폭스바겐, 스코다, 아우디, 세아트의 1400cc, 1600cc, 2000cc 디젤 엔진 장착 차량과 최소한 한 종 이상의 휘발유 엔진 차량이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즉 폭스바겐의 이들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실제보다 적게 표시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원에 표시된 수치보다 많다는 것은 실제 연비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차량은 연료가 태운 만큼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법. 따라서 자동차 전문가들은 폭스바겐이 문제가 된 차량에서 연비를 부풀리기 위해 배출가스 인증시험 때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거나 인증을 받은 뒤 생산 차량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 휘발유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조작문제에 대해 환경부 조사 후 연비 재검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폭스바겐에 문제 차종을 알려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화일로의 길을 걷고 있다는 말이 적절한 듯 보인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폭스바겐에 대해 "망했다"라는 말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 '연비 뻥튀기' 의혹까지 일자 폭스바겐을 '폭소바겐', '폭망바겐' 등으로 부르며 비꼬고 있다.

누리꾼들은 "폭소바겐 이미지 완전 폭망(swpr****)", "독일차의 몰락(tom4****)", "외제차를 사는 이유가 안전을 사는 거라고 말하던 사람들 이제 그런 말도 못하겠네(bae1****)", "조만간 폭스바겐 세일하겠구먼(choi****)"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연비 뻥튀기' 문제는 비단 폭스바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현대차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les1***)", "아무리 오바해도 기아차보다 더하진 않지(jimi****)", "이건(연비 조작) 다른 회사도 비슷한 거 같은데(jool****)", "폭스바겐 문제만은 아닌 듯(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국내 자동차 기업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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