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여성 임원 가운데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애플의 앤절라 아렌츠 유통·온라인 매장 담당 선임 부사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는 2일 미국 CNN 머니를 인용해 아렌츠 선임 부사장은 연간 현금 소득이 340만 달러, 스톡옵션은 7000만 달러로 총 7340만 달러(약 836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아렌츠 선임 부사장은 명품업체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 애플에 합류했다.
이후 애플 워치의 고급화를 꾀하며, 명품처럼 사전 예약을 해야 구입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인 사프라 캣츠가 5320만 달러로 2위, 머리사 마이어 야후 CEO는 4210만 달러의 연봉으로 3위에 올랐다.
패션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데버러 로이드(2500만 달러)와 펩시의 인드라 누이 CEO(1910만 달러)가 각각 7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베라 CEO가 1580만 달러(15위),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550만 달러(17위)를 연봉으로 받았다.
이들의 연봉은 대부분 스톡옵션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금 소득으로만 따지면 펩시의 누이 CEO가 1360만 달러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