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8만 원' 갤럭시온5 출시…'中 점유율 사냥'

중국의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온5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마이드라이버스닷컴 홈페이지

갤럭시온7보다 400위안(약 7만 원) 저렴

[더팩트 | 권오철 기자] 삼성전자가 18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중국에서 출시한다.

31일 중국 IT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닷컴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온5'를 998위안(약 18만 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온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앞서 출시한 갤럭시온7은 중국에서 1398위안(약 2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온5가 갤럭시온7보다 무려 400위안이 저렴해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냥을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4%대로 떨어져 애플(19%), 화웨이(17%), 샤오미(16%) 등에 밀려나 4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갤럭시온5은 5인치와 5.5인치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410, 8GB 내장공간,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600mAh 배터리라는 스펙을 갖췄다.

마이드라이버스는 이러한 가격과 스펙 구성으로 비슷한 가격에 사양이 높은 타 업체 제품과 경쟁하는 것에 물음표를 달았지만 여전히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온5가 중국 시장에서 어떤 이변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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