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측근, 배상혁 구속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조희팔과 함께 4조 원대 다단계 사기를 기획하고 공모한 배상혁이 구속됐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배상혁을 다단계 사기를 조희팔과 공모한 혐의(사기 등)로 구속했다. 2008년 11월28일 지명수배가 내려진지 7년만에 검거된 배상혁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조희팔과 공모해 3만여명의 피해자들에게 2조5000억 원 이상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배상혁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대구지법은 "7년간 도피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배상혁의 도피자금 출처와 조력자에서부터 조희팔과 사기 공모 혐의, 전산 자료 파기 여부, 조희팔 및 강태용 접촉 여부, 은닉재산 흐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