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소형 개발사+대형 퍼블리셔'와 새로운 RPG 호조 예상
[더팩트 ㅣ 서민지 기자] 소형개발사와 대형 퍼블리셔의 조합과 새로운 장르의 RPG(역할수행게임) 게임주가 호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VR(가상현실)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매력적인 게임주를 찾기 어려운 시기에 소형개발사와 대형 퍼블리셔의 조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소형 개발사의 웰메이드 기대작과 대형 퍼블리셔의 인지도 및 마케팅 능력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관련해 바른손이앤에이의 개발과 넥슨의 퍼블리싱이 조합된 '프로젝트 히트'와 드래곤 플라이에서 개발하고 4:33에서 퍼블리싱하는 '스페셜 모바일', 넥슨지티의 개발과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슈퍼판타지워' 등의 게임주에 주목했다.
또 정통RPG에서 전략RPG로 변화는 흐름에 따라 새로운 장르의 출현이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새로운 장르가 출현하는 초기에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서머너즈워', '레이븐', '뮤오리진', '백발백중'처럼 선점효과로 인해 롱런하는 흥행작이 한두 작품씩 출현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기대작으로는 넥슨지티의 '슈퍼판타지워'(11월 5일 출시예정)와 구름컴퍼니의 '프론티어사가' 등을 꼽았다.
2016년 이후에는 VR 디바이스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VR디바이스 출시와 함께 콘텐츠 개발 및 투자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져 VR성장이 기존의 예상보다 급성장할 것으로 풀이된다. 올 4분기 삼성전자는 '기어VR'을, 중국에서는 '폭풍마경'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큘러스와 소니는 내년 '오큘러스 리프트'와 '플레이스테이션 VR'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넥슨지티에 대해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제시하며 매수 입장을 유지했다.
jisse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