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아이폰6S 대기자'
10일 오전 2시 (한국시각) 애플은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애플 CEO 팀 쿡은 아이폰 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새로운 기능인 3D터치와 라이브포토 등을 소개하면서 "이번 아이폰은 모든 것을 바꿨다. 가장 진보된 스마트폰"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비쳤다.
그런데 이러한 소식을 듣기도 전에 애플 스토어 앞에 줄을 선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일본 매체 '로켓뉴스24'는 아이폰6S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먼저 대기한 사람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IT정보 사이트 'CNET'의 편집자인 시마스 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첨부했다.
번의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에는 호주 시드니 애플 스토어 앞에 쳐져 있는 한 텐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아무런 발표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누군가가 대기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발매일과 매장 판매 여부 등 어떠한 정보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자가 몰려 더욱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아이폰6S를 손에 넣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진다. 국내 누리꾼들은 그를 향해 '애플 텐트남'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한편,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6S 1차 출시국에는 '가장 빠른 대기자'가 있는 호주도 포함된 가운데 호주에서는 12일부터 아이폰 예약을 받고 오는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더팩트 ㅣ 이채진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