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7 LPe, 트렁크 100% 활용…LPG 세단 시장 '돌풍'

SM7 LPe은 판매가격, 세제혜택, 트렁크 100% 활용이라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준대형 LPG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SM7 LP2미디어 컨퍼런스’에서 SM7 LPe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장충동=권오철 기자

진정한 본질적 가치 높였다 '또 한번의 혁신'

르노삼성자동차는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SM7 LPe만의 매력을 소개했다. SM7 LPe는 판매가격, 세제혜택, 트렁크 100%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준대형 LPG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르노삼성은 대한LPG협회와 함께 서울 장충동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SM7 LPe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SM7 LPe 제품 소개와 LPG 시장 공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르노삼성은 준대형 LPG 세단 시장에서 SM7 LPe의 시장 점유율을 25%로 잡았다.

이날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국내 자동차 시장 변화를 이끄는데 언제나 1등인 르노삼성이 LPG 고객이 진정 원하는 본질적 가치를 담아 SM7 LPe를 탄생시켰다"면서 "우월하고 남다른 르노삼성만의 또 다른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놀라운 시장반응이 역시 좋은 상품을 고객이 먼저 알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SM7 LPe 모델은 도넛 탱크와 세금 혜택 및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을 적용해 이달 3일 출시한 르노삼성의 야심작이다. 기존 LPG 차량의 부담스러운 판매가격, 세제혜택의 한계, 무용지물 트렁크 등의 단점을 원천적으로 상쇄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찬사를 받았다. SM7 LPe는 출시 3주 만에 국내 준대형 LPG시장의 월평균 판매의 약 40%에 해당하는 700대 계약을 돌파했다.

SM7 LPe는 기존 LPG 차량의 부담스러운 판매가격, 세제혜택의 한계, 무용지물 트렁크 등의 단점을 원천적으로 상쇄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SM7 LPe 는 준대형 LPG 시장에서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판매가격이 2550만원으로 가솔린 SE 모델 대비 450만원, 경쟁사 LPG 차량 대비 350만원이 절감된다. 또 취등록세와 자동차세(5년 기준) 면제로 최대 551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높은 연비에 따른 연간 39만원 가량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 주력 타깃시장인 장애인 1~3급 기준으로 SM7 LPe 를 구매할 경우 경쟁 준대형 LPG 차량 대비 총 94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SM7 LPe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매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도넛 탱크다. 기존 LPG 차량의 연료 탱크는 트렁크 절반의 공간을 차지하며 LPG차량의 주요 사용자인 장애인이 휠체어를 싣지 못해 '자격 미달'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하지만 SM7 LPe는 트렁크 하단에 스페어타이어가 있었던 공간에 도넛 탱크가 탑재되므로 트렁크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다. 넓어진 트렁크 용량으로 휠체어,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골프백 등을 충분히 실을 수 있다.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도넛 탱크가 있는 대신 도넛 탱크 우측에 스페이키트를 마련했다. 스페어키트는 구멍난 타이어에 바람을 넣을 수 있으며 이때 자동으로 접착제가 분사되는 방식으로 타이어 재사용이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도넛 탱크의 또 다른 장점은 후방 충돌 시 연료통이 승객실로 침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 LPG차량은 사고 시 연료통이 뒷자석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SM7 LPe 도넛 탱크는 후방 충돌 시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도록 설계됐다. 또 탱크 재질 또한 기존 원통형보다 경도는 20%, 두께는 15% 늘리고 일체형 멀티 밸브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SM7 LPe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도넛 탱크다. 기존 LPG 차량의 연료통이 트렁크의 절반을 차지하는 데서 오는 불편함을 말끔히 씻어냈다. 사진은 SM7 LPe의 트렁크에 골프백 4개가 들어간 모습.

그 외에도 SM7 LPe는 탄탄한 섀시, 새로운 파워트레인 유압컨트롤 개발, 듀얼머퓰러 배기 시스템, 차량 중량 절감 등을 통해 동급 배기량 중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또 유러피언 프레스티지의 감성이 묻어나는, 수려하고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에 준대형 LPG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편의사양들을 우선 선별해 적용했다. 아울러 신차교환 프로그램 및 SM7 전용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 재구매 가족 혜택 등 프레스티지 멤버십 서비스 등으로 구매의 질을 높였다.

상품 설명 발표자로 나선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전략팀장은 "이미 영업현장에서 시승을 마친 고객들로부터 준대형차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과 부족함 없는 출력성능 등 주행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큰 차를 원하는 장애인 고객뿐 아니라 법인차량 장기 렌터카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LPG가 청정에너지로 각광받으면서 유럽에서 LPG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반면, 국내서는 감소세"라며 "SM7 LPe처럼 상품 경쟁력을 높인 차량들로 높아진 출력성능, 낮은 연료비, 친환경성 등 LPG 차량의 장점들을 장애인 고객뿐 아니라 렌터카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팩트 | 장충동=권오철 기자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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