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기업 경영철학에 더불어 사는 ‘사회적 책임’을 담다

사회 공헌 LG그룹이 기업 경영철학에 더불어 사는 사회적 책임을 담고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LG제공

LG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청년 고용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LG는 최근 ‘사회맞춤형학과’ 전공분야를 기존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전기∙전자와 기계∙자동차부품 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가 육성하고 있는 융∙복합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방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보다 넓은 채용기회를 제공한다.

‘사회맞춤형학과’는 기업이 대학과 협약을 통해 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졸업 후 학생들의 해당 기업 입사를 적극 지원하는 산학연계 채용 과정으로 2012년부터 LG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년고용 프로그램이다.

‘사회맞춤형학과’ 설치대상 대학도 LG전자가 경북대·부산대, LG이노텍이 전남대, LG유플러스가 지방 전문대 등 LG계열사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의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로 확산한다.

또한 LG는 충북도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와 연계해서도 청년고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먼저 충북혁신센터와 충북지역 소재 LG사업장이 연계하여 사업 및 기술전략에 맞는 사회맞춤형학과를 연내 개설해 내년 새 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LG화학을 중심으로 LG하우시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해 화학, 재료소재, 전기전자, 컴퓨터, 기계 전공 중심으로 충북대 등 충북지역 4년제 대학과 충북도립대, 대원대 등 전문대와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충북혁신센터는 지역고용센터와 협업을 통해 충북지역 대학에 지역특화산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사회맞춤형학과를 개설해 LG 및 관련 지역기업에 필요인력을 수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G복지재단은 1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가졌다.

◆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30여개 사회 공헌 활동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30여 개의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LG복지재단은 자녀의 키를 키워줄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애를 태우는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해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20년째 펼치고 있다.

지난 1995년 20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12년부터는 5배가 증가한 1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0여명에게 80억 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또한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커나가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과학·언어·음악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LG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이중언어와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LG 사랑의 음악학교’는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실내악 전문 영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5년째 운영되고 있다.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개 부문에서 음악영재 10~20명을 선발해 1~2년 동안 국내 유수 교수진들이 실시하는 실내악 그룹 레슨을 진행하며 음악회와 다양한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음악영재 30여명이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를 직접 방문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로부터 일주일간 특별레슨을 받았다.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LG 사랑의 음악학교 특별레슨에서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드미트리 아타파인(첼로)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 LG, 사회에 귀감이 되는 위인과 영웅들에게 격려금 전달

LG가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우리 군 장병에게 치료와 재활 등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라며 각각 5억 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키로 했다.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 하모(21) 하사는 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고, 김모(23) 하사는 부상당한 하 하사를 후송하다 또 다른 지뢰폭발로 한쪽 발목을 잃는 중상을 당했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최전방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복무 중 북한군의 무력도발로 중상을 입은 젊은 장병들을 위로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개인의 안위에 앞서 동료 병사의 구출에 필사의 노력을 다한 전우애를 기리는 뜻에서다.

LG는 과거에도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과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위로금을 전달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 원씩 총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故 정성철 소방령, 박인돈 소방경, 안병국 소방위, 신영룡 소방장, 이은교 소방교 등 5명의 소방관은 헬기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다 끝내 순직했다.

앞서 2013년 4월에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故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 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도 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영결식이 진행된 정 경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함께 있던 CEO들과 논의해 고인의 높은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스트 사랑의 영어과학캠프 참가 학생들이 지구기온분포도를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있다.

◆ 환경·문화 분야에도 사회적 책임 다해

LG상록재단은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식물의 생태적 연구와 보전 및 생태체험을 통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곤지암 화담(和淡)숲을 조성했다.

약 135만5371.9㎡ (약 41만평)의 곤지암 화담(和淡)숲은 봄, 여름, 가을 내내 다양한 식물과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이며, 다양한 곤충, 어류, 조류가 공존하는 균형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라져 가는 동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최적의 서식지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 327호 원앙과 천연기념물 제 453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남생이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거의 볼 수 없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두꺼비,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 아무르장지뱀과 같은 파충류와 다양한 곤충류들이 곳곳에 자라고 있다.

수목원 내에는 총 17여개의 다양한 주제정원이 있으며,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약 4300여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더불어 수목원 전 구간을 6도 경사 이내의 데크길로 조성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장애인을 비롯 누구나 쉽게 방문하여 지친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한편, LG는 지난 2000년 62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만3141㎡(7000평)에 1100여 개의 객석을 갖춘 공연장인 LG아트센터를 건립하고 본격적인 기업 메세나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는 LG의 문화예술분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세계적 수준급의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각기 독특한 예술적 경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 아티스트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관객들이 좋은 공연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문화적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LG아트센터 건립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15년간 LG아트센터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상당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4440여 회에 이르는 연극, 무용, 클래식, 재즈, 뮤지컬과 팝, 크로스오버(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세계적 공연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수가 32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15년간 티켓 가격을 동결하고 국내 최초로 시즌 패키지 도입 및 초대권 폐지 등 혁신적 운영으로 선진 공연관람 문화를 정착시키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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