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제출
롯데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해외계열사 소유 실태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한다. 이번 자료에는 일본 광윤사, L투자회사 등의 소유구조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유통업계예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공정위에 전체 해외계열사의 주주현황, 주식보유현황, 임원현황 등이 담긴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날 자료를 제출받는 대로 계열사 신고의무와 관련한 법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외국에 소재지가 있는 해외법인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규제 대상이 아니지만, 국내에 있는 대기업 집단 계열사 범위를 확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라면 해외계열사 자료도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공정위는 만약 위법사실이 드러나거나, 롯데측이 낸 자료가 허위로 판명되면 검찰에 고발해 형사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