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광복절 마케팅' 돌반지·공짜 보험까지 '똑똑하게 챙기자'

시중은행, 광복절 마케팅 주력 오는 14일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국내 금융사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더팩트DB

금융권, '광복절 특수 마케팅'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금융권이 수수료 면제 혜택, 보험 무료 가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임시 휴일에도 출근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광복절 70주년 임시 휴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4일부터 16일까지 자동화기기 운영시간 동안 농협 자동화기기에서 현금 입출 및 계좌이체 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전북은행 역시 14일부터 16일까지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자동화기기 운용시간에 현금 입출금 및 계좌이체 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임시 휴일에 기일 도래하는 할인어음 등 이자 선취대상 대출금에 대해 약정기한 연기에 따른 상환 시에도 이자를 면제해 준다.

나머지 은행들은 수수료 면제 대신 평일 수수료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평일 영업시간 고객이 인출하면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영업시간 후와 공휴일에는 500원을 받는다. 그러나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이전 ATM을 이용하면 평일 수수료가 적용돼 면제받을 수 있다.

외환·하나·우리·국민은행도 평일 수수료를 적용한다. 특히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올 광복절에 첫 돌을 맞는 '광복둥이'에게 돌반지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복둥이' 명의로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이나 적금을 신청하는 고객은 순금 돌반지 1g(순도 99.99%)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평일과 휴일 수수료가 동일했기 때문에 별도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다.

◆카드사 문화혜택…삼성생명 '공짜 보험 이벤트'

KB국민카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음식업, 숙박업, 재래시장, 문화공연, 영화관 5개 업종에서 20만 원 이상 이용 시 추첨해 1등(1명) 휴가비 100만 원, 2등(2명) 휴가비 50만 원, 3등(20명) 휴가비 5만 원, 4등(792명) 포인트리 3000점 적립 등 총 815명에게 휴가비를 지원하거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삼성카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삼성카드 셀렉트’ 서른 번째 공연으로 뮤지컬 ‘명성황후’를 선보인다. 삼성카드로 공연 예매시 동반자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1+1 혜택을 제공하며 관람객 전원에게 미니 프로그램북을 증정한다.

카드는 Sync(싱크)카드와 VIVA G(비바 지)카드 플레이트를 태극기 디자인으로 변경한 특별 에디션 ‘대한민국만세 카드’를 출시하고, ‘광복 7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BC카드는 일요일, 공휴일에 적용하는 '빨간날엔 BC' 혜택을 14일에도 적용한다.

삼성생명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올 광복절에 태어난 모든 아기에게 무상으로 어린이 보험인 '삼성 815 신나라 보험'을 들어준다. 이 보험은 출생 후 3년간 재해 장해시 최대 5000만 원, 각종 수술 1회당 최대 300만 원과 입원비 등을 보장하고 만기까지 매년 출생 기념자금 10만 원씩 지원한다. 보험료는 쌍둥이, 다둥이도 모두 삼성생명이 전액 부담한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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