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국가부도 사태 면했다'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11일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은 3차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그리스, 마라톤 협상 끝 결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국가부토 사태를 면하게 됐고, 유로존에 머물게 됐다.

11일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860억 유로(약 109조8000억 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했다. 그리스는 지난달 27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협상을 벌여왔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재정당국 관계자는 이날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취재진에게 "국제채권단과 합의에 이르렀다. 현재 몇몇 미미한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 당국자는 "기초 재정목표에 대한 채권단과의 합의가 마무리됐다"면서 "내년까지 새로운 재정조치를 도입하지 않는 데에도 양측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올해 그리스의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의 -0.25% 범위 내에 머물도록 관리하되, 내년에는 GDP의 0.5%, 2017년에는 1.75%, 2018년에는 3.5% 재정 흑자를 내는 것으로 합의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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