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입국, 며칠 더 걸려"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롯데 오너일가가 서울에 모이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친모인 시게미츠 하츠코 씨도 30일 입국해 재계의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둘째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씨는 30일 오후 2시 30분께 KE2780 항공편을 통해 입국했다.
시게미츠 씨는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친모다. 그의 입국으로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신격호 총괄회장, 시게미츠 여사,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동주 전 부회장, 셋째 부인 서미경 씨 등 롯데 오너일가가 서울에 모인 것이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을 살피는 동시에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복직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입국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롯데그룹 측은 “며칠 더 머물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일본으로 떠났던 신 총괄회장과 신영자 이사장은 지난 28일 오후 입국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9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