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 계열사 주주증명서 반납…"주식 처분 예상"

엘리엇, 실질주주증명서 반납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식에 대한 실질주주증명서를 반납했다./더팩트DB

엘리엇, 삼성계열사 주식 처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에 대한 실질주주증명서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식을 처분하고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이 삼성물산(7.12%), 삼성SDI(1%), 삼성화재(1%) 주식에 대한 실질주주증명서를 한국예탁결제원에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은 1112만주로 매수 평균단가는 주당 6만3000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엘리엇이 삼성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고 철수하려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규칙에는 예탁결제원이 실질주주증명서를 발행하는 경우 주주권 행사기간에는 해당 주식의 처분이 제한되지만 주주권 행사기간 만료 전에 실질주주증명서를 반납하면 주식 처분 제한이 풀리기 때문.

엘리엇 측은 주식 실질주주증명서 반납 여부에 대해 "코멘트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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