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은행 순위, 산업 가장 높고 KB·신한·하나·우리·농협 순

국내 은행 중 산업은행 순위 가장 높았다 세계적 금융전문지 더 뱅커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은행 중에서 산업은행이 62위(2014년 7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더팩트DB

5위권 내 3개 올린 중국 은행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을 외쳐온 국내 은행들의 세계 경쟁력이 드러났다.

세계적 금융전문지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은행들은 50위 내에 한 곳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중국 은행들은 상위권을 휩쓸며 큰 대조를 이뤘다.

12일 영국의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에 따르면 우량자본의 규모를 기준으로 전 세계 1000개 은행을 선정한 결과, 국내 은행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은행 중에서 산업은행이 62위(2014년 7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금융 65위(2014년 68위), 신한금융 69위(2014년 69위), 하나금융 82위(2014년 84위), 우리금융 91위(2014년 75위), 농협지주(97위) 등 6개 은행이 100위권에 올랐다. 농협지주는 올해 처음으로 100위권 명단에 들어갔다.

1위는 중국공상은행이 3년 연속 지켰고, 중국건설은행이 2위, 중국은행이 4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가운데 중국의 은행들이 4개나 포함됐다. 결국 5위권 내에서는 1위와 2위, 4위를 중국 은행이 차지한 셈이다.

[더팩트│성강현 기자 dank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