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괌 공항 착륙 중 미끄러져…부상자 없어

대한항공, 활주로 일시적으로 벗어나 5일 오전 3시께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공항에 착륙 과정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더팩트DB

대한항공, 활주로 우측으로 벗어나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려져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기체 일부에 스크래치가 생기기도 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3시6분께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B737-800)이 비가 내리는 괌 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져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벗어났다 다시 활주로로 들어와 멈췄다. 당시 여객기에는 7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안전확보를 위해 여객기 게이트로 견인됐으며 이후 승객을 내리도록 해 도착 예정시각보다 1시간25분 지연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객기가 활주로를 우측으로 벗어났다 돌아오는 과정에 기체에 일부 스크래치가 생겼으며 엔진에 풀과 흙 등이 빨려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어 엔진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며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을 현지에 먼저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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