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업 비전 발표회서 미공개 신작 줄줄이 공개
SK네트웍스서비스가 신작 모바일게임 6종을 앞세워 올해 하반기 승부수를 띄운다. 게임사업의 성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국내 빅5 모바일게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올해 하반기 게임사업 비전과 신작 일정을 소개하는 비전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 2007년 SK그룹의 네트워크 서비스 전문 회사로 창립한 이 회사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사업을 시작해 국내외 600개 이상의 개발사 인프라를 통해 모바일게임 전문 배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서비스가 모바일게임 사업에 진출한 배경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보국 SK네트웍스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게임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날 행사에서 오는 2018년까지 국내 빅5 모바일게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내년에는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전문 배급사(퍼블리셔)로서 위상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가 이날 공개한 신작 모바일게임 2종은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인 역할수행게임과 퍼즐로 구성됐다. 개발 중인 ‘어비스로드’는 이 회사의 하반기 역할수행게임 기대작이다. 전문 판타지 작가를 통해 탄생한 독자적인 세계관과 인물을 바탕으로 내면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주인공이 등장해 주변 인물들과 서로 얽힌 장대한 모험의 서사시를 그렸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지금부터 도넛’은 친숙한 도넛을 쏘아 같은 색깔의 도넛을 제거해 나가는 방식을 지녔다. 스테이지 모드와 무한 모드라는 두 가지 게임방식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날 공개한 게임 외에 ‘축구 매니저 게임’ 등을 포함한 4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올해 하반기에 추가로 출시할 방침이다. SK그룹이 기존에 추진해왔던 게임사업과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이 회사 김성균 게임사업팀장은 “전통적인 대기업 스타일에서 벗어나 게임 만의 독특한 문화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