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자, 삼성물산 주식 '21.2%' 보유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삼성물산 주식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주명부 폐쇄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기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은 21.2%(보통주 기준)다.
연기금 중에서는 삼성물산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전체 지분의 10.1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사학연금도 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한국투신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NH-CA자산운용, 키움자산운영 등이 각각 0.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양사 간 합병을 두고 삼성물산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보유한 삼성물산의 지분율은 7.12%, 외국인 지분은 26.49%다.
한편, 삼성물산은 19일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및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한 심문에서 엘리엇이 증거물로 제출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분석 보고서와 관련해 21일 서증 원본 제출의 명령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민사수석부장)에 제출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