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 소비촉진 캠페인 공동 전개
KT&G와 농협중앙회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2일 KT&G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수입 농산물의 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를 돕는 한편, 이와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상생 파트너가 됐다.
양사는 향후 ▲우리 농산물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CSR) 활동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농식품 소비촉진 캠페인 ▲인삼종자 불법유출 차단 및 우수 경작 기술 공동 개발 ▲농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른 실천으로 KT&G는 복지재단을 통해 오는 7월부터 53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상상 과일바구니’를 매월 정기적으로 공급하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방과 후 간식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은 수혜 대상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임직원 봉사ㆍ기부금 전달ㆍ생필품 지원과 같은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반해 KT&G와 농협은 ‘상상 과일바구니’ 사업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제공, 아이들이 영양 섭취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농업인에게도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해 농가 실익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민영진 KT&G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약으로 수혜대상자와 농업인을 함께 돕는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대표 토종기업으로서 우리 제품ㆍ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사회공헌 리딩 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수입 농산물의 범람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본격적으로 협력해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