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교육부, 청소년 자유학기제 활성화 업무체결

LG생활건강 교육 내용은? LG생활건강의 배정태 LG생활건강 부사장(오른쪽)과 교육부 김재춘 차관이11일 LG광화문 빌딩 15층 회의실에서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와 청소년 진로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교육부와 손 잡고…청소년 꿈 지원

LG생활건강이 교육부와 함께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 및 청소년 진로교육에 힘 쓰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생활건강은 11일 서울 LG광화문 빌딩 회의실에서 김재춘 교육부 차관과 배정태 LG생활건강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가 한 학기 동안 의무적으로 중간∙기말고사를 보는 대신 토론 및 실습수업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 및 진로교육 등 유연하게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마케팅을 포함해 영업과 연구소 등 다양한 직무에 있는 임직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습관을 알려주며 직업의 세계에 관한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교육부 역시 LG생활건강의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학교 등의 교류·협력에 협조하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분야별 전문인력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등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활동에도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이화여대 교육공학 강명희 교수팀과의 설계 및 감수로 청소년 습관개선 프로그램을 기획해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전국의 학교를 찾아가는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으로 완성한 바 있다.

'빌려쓰는 지구 스쿨'은 환경NGO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청소년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잘못된 생활 습관들로 인해 지구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낭비하는지를 되돌아보고,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환경과 건강을 개선하도록 기획된 습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세안과 양치, 머리감기, 설거지, 세탁, 분리배출, 진로탐구 등 다양한 기본습관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수강과목을 신청하면 학교에 찾아가 지원한다. 또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섹션별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친환경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 및 직업과 직무에 관한 진로 멘토링 등도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충남지역 등 자유학기 시범학교 3곳을 선정해 중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교육부 MOU 및 서울시 교육청 및 충남 도교육청,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하반기 중학교 20곳, 약 5000여 명의 전국 중학생을 찾아가는 등 내년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맞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대학생 멘토단을 활용해 농어촌 지역의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에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LG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려운 형편의 음악 영재를 발굴해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와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카이스트 교수진의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이 있으며 청소년에게 IT전문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LG CNS ‘스마트 아카데미’, 중학생 대상 아카데미 시설을 지원하는 LG이노텍 ‘해피스쿨’ 등을 진행한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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