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사용, 이제 IC칩 카드만 가능

금융감독원이 2일부터 IC칩이 없는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은행 자동화기기(ATM)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모든 ATM에서 마그네틱 선만 있는 신용카드로는 현금 인출뿐 아니라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 등 신용카드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1일 밝혔다.

IC칩이 있는 카드는 앞면에 금색 또는 은색 사각형 모양의 칩이 있으며 마그네틱 카드는 뒷면에 검은색 자기 띠만 있는데 마그네틱 신용카드로 ATM을 이용은 제한되나 상품 결제엔 문제가 없다.

만약 IC칩 카드를 사용할 경우 인식 오류가 발생할 시 마그네틱 방식으로 자동전환돼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ATM에서 카드 대출을 받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3월 5일부터 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 거래를 제한했는데 1년간 신용카드로 카드 대출을 받은 적이 있거나 카드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신용카드 사용자 중 IC카드로 바꾼 비율은 99.4%로 현재까지 바꾸지 않은 카드는 10만6000장 정도다.

IC 신용카드 교체는 마그네틱 카드 뒷면에 기재된 고객센터로 연락해 신청 가능하며 전환비용은 없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