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첫 운행 시작

르노삼성, 서울시와 Eco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시와 BBQ와 함께 Eco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6월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 6월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범운행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는 서울시와 BBQ와 함께 'Eco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6월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과,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윤홍근 BBQ 회장은 서울시 종로구 BBQ 종로본점에서 이번 실증사업 및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 강화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르노삼성이 BBQ에 지원하는 '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로 최대 180ℓ,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도어가 90도까지 열리는 등 상품 배달에 최적화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실내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해 비나 눈이 많이 오는 기후조건 속에서도 이륜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아울러 '트위지'는 충전이 쉽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서울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

트위지는 충전이 쉽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서울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일반 가정의 세컨드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트위지를 주차할 수 있어 도심 투어는 물론 경찰서, 소방서 관공서의 순찰 등 현장 업무에도 사용되고 있다.

르노삼성과 서울시는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트위지'의 실효성과 안전성, 운행 적합성을 평가해 앞으로 국내에 트위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인 차량"이라며 "이번 시범운행은 앞으로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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