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알리바바 티몰 한국관, 온라인 '명동' 만들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손잡고 티몰 한국관 오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8일 티몰(T-Mall) 한국관을 개통했다. /배정한 기자

최경환-마윈, 알리바바에 한국상품 전용관 개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18일 알리바바 티몰(T-Mall) 한국관 개통식을 위해 만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서울, 올해 1월 중국 항저우에 이어 세 번째 회동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티몰 한국관을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온라인 '명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몰 한국관은 식품·전자제품·화장품·여행상품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한국 문화와 여행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알리바바 본사 3개월 인턴십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정부는 이들을 전자상거래 분야 전문인력으로 키워 전자상거래 시장의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티몰 한국관 개통으로 한국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고, 알리바바 측은 알리페이를 앞세운 금융사업 확대, 오픈마켓 진출 등 한국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일각에선 티몰 한국관 개설로 인해 한국 업체가 중국시장에 진출할 플랫폼을 얻게된 대가로, 알리바바 역시 한국 오픈마켓 시장에 진입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알리바바는 이미 한국 법인을 설립해 직원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티몬·쿠팡·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는 저가 중국산 제품에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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