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닛산, 에어백 결함으로 650만 대 리콜

도요타·닛산, 650만 대 리콜 일본 자동차부품 회사인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 문제로 인해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650만 대를 추가 리콜한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 /닛산 홈페이지 캡처

다카타 에어백 결함 리콜, 3100만 대로 늘어

일본 자동차부품 회사인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 문제가 또다시 발생했다.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650만 대를 추가 리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리콜 규모가 모두 3100만 대로 늘어나게 됐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요타는 2003년 3월~2007년 11월 유럽과 일본에서 생산된 코롤라 비츠 등 약 500만 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닛산도 다카타 에어백 156만 대 리콜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닛산의 리콜 모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이번 다카타 에어백 리콜 규모는 3100만 대로 지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점화장치 결함 등으로 리콜한 3000만대에 맞먹는 규모다.

아울러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혼다자동차도 추가 리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리콜 대상이 종전 2000년~2003년 모델에서 2004~2007년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카타는 리콜 확대와 관련해 이날 “에어백 결함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자동차 회사와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bdj@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