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손익, 186억 원 적자
한화케미칼의 올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났다. 태양광 부문에서 300억 원 상당의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4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5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9.1% 줄었다.
매출액은 1조8369억 원으로 6.15% 줄었고, 당기손익은 18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태양광 부문에서 300억 원 상당의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500억 원 규모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력사업인 유화사업 1분기 영업이익은 229억 원, 영업이익률 2.5%를 달성했다. 3월 이후 에틸렌 투입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다.
폴리실리콘은 시장 내 재고부담으로 인한 판매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중국 닝보 법인은 에틸렌 투입가 하락에 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전자·태양광 소재 등 소재사업은 1분기 영업이익은 143억 원, 영업이익률 6%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05%나 감소했다.
자동차 소재 부문의 경우 신차효과 및 중국 수출 확대, 원료가 하락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전자 소재 부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의 사전물량 확보 및 ITO필름 품질개선에 따른 판매증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태양광 소재 부문은 큐셀 구매량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태양광과 기타사업을 합친 1분기 실적은 19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리테일 사업 영업이익은 74억 원으로 46%나 감소했다.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bd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