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재개 아모레퍼시픽, 약보합 출발
액면가를 주당 5000 원에서 500 원으로 분할한 아모레퍼시픽이 거래 재개 첫날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0.51%) 내린 3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상장되는 아모레퍼시픽의 시초가는 지난달 21일 종가였던 388만4000원의 10분의 1인 38만8400원에서 가격제한폭 ±15%가 더해져 38만8500원으로 정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유통 주식수가 10배로 늘어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훨씬 쉬워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거래정지 전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500만 원을 훌쩍 넘어섰고, 증권가에서는 재상장되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도 50만 원 근처까지 금세 다가설 것으로 내다봤다.
함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이끄는 독보적인 리더"라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유통 및 화장품 관련주의 단연 톱픽 종목"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