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의 당당한 '다섯' 표정, 호텔신라 '별 다섯개' 달다

오늘은 중요한 날! 의상 콘셉트는 올블랙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국내 최초 5성 호텔 현판식을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귀걸이만큼이나 빛나는 두 눈망울 이부진 사장이 행사장에서 또렷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이새롬 기자

호텔신라 별 다섯 개 다는 날, 프레젠테이션은 힘 있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답사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늘 와주셔서 감사해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창식 서울중구청장이 현판식에 앞서 두 손에 줄을 들고 당길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위풍당당 별 다섯개 달았어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5성 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오늘은 별 다섯개 다는 날'

호텔신라가 별 등급 표지를 받은 국내 첫 5성급 호텔이 됐다.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 누운지 1년여가 된 시점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오너가의 전문 경영인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7일 오전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현판식에 참석해 국내 최초 5성 호텔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을 기념했다.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부사장, 최창식 중구청장, 김종덕 문체부 장관,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용종 한국관광호텔업협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40여 년간 운영돼 온 무궁화가 별로 바뀐 의미 있는 날 호텔신라가 대한민국 첫 오성 호텔로 선정돼 영광이다"며 "국내 호텔 서비스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관광산업에 호텔이 수행해야 할 임무를 충분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별을 사용하는 국제적 관례에 따라 국내 호텔에도 무궁화 대신 별 등급표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호텔 등급심사를 받은 전국 호텔 50개 가운데 호텔신라만이 모든 기준을 통과, 국내 첫 5성급 호텔에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전문가 3인이 참여한 현장평가에 이어 전문가 1인 및 소비자 평가요원 1인이 각각 실시한 암행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5성 등급은 1000점(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배점의 90% 이상을 획득한 호텔에만 부여된다. 등급심사를 앞둔 국내 관광호텔 760곳 가운데 등급 평가신청을 받은 호텔은 모두 50곳이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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