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결제, 카드 결제가 유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해외에서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원화로 결제하는 것 보다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1일 금감원은 해외여행 가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때 원화로 결제하면 현지 통화 결제보다 약 5~10% DCC 수수료를 부담해야한다며 ‘현지통화’로 결제하라고 조언했다. 또 해외 직구나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이용할 때도 DCC가 적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해 수수료를 아끼라고 말했다.
원화결제서비스(이하 DDC)는 비자·마스터의 일부 가맹점에서 국내 카드 회원이 원화로 결제하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 카드 회원이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해 DCC수수료를 지불한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461만 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고객이 바로 원화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수료를 결제금액의 최대 10%까지 더 내야한다. 국내 카드사가 관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수수료를 내고 싶지 않으면 직접 서비스를 거부해야 한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