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나 설, 추석 연휴 등과 함께 일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번 씩 여행을 다녀올 때면 여드름과 피지 등 피부 트러블로 생각도 못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직장인 홍정희(28·여)
5월의 첫날, 주말까지 최장 5일간이라는 황금연휴가 주어지자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도 잠시. 장시간의 비행과 자외선 강한 날씨의 노출 등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땐 피부 트러블을 경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꿀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간, 피부도 꿀 같이 유지시키는 것은 어떨까.
◆ 자외선 노출,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뜨거운 햇볕과 높은 장시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보니 자외선 차단 제품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가장 적당한 자외선 차단제는 SPF40~50 정도로 혹시 무더운 곳에서 활동할 것 같다면 물이나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 바르는 것이 좋으며 이땐 얼굴 전체에 가볍게 펴 바른 뒤 돌출된 이마와 광대뼈, 코는 더 꼼꼼하게 발라준다. 이후 피부색 보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 팩트를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헤라 매장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으로 휴가지는 말할 것도 없이 생활 속에서도 빼놓지 말고 챙겨야 한다"며 "보습과 끈적임, 피부 적합성, 좋아하는 타입 등을 고려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지난달 크림형이 아닌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인 '선 메이트 에센스 젤(50㎖/3만8000원)'을 보였다. 이 제품은 선 크림 특유의 하얗게 들뜨는 현상을 없앴으며 흐르지 않고 매끄럽게 피부에 발려 메이크업 전에 사용해도 괜찮은 것이 특징이다.
베리떼에서 출시한 'UV 멀티 쿠션 DX(15g*2 / 4만 원대)'과 헤라 'UV 미스트 쿠션 롱 스테이SPF 50 PA+++(15g*2/ 4만5000원)' 제품이 있는데 이 두 제품 모두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수분 공급과, 미백, 주름 개선, 쿨링,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또 땀과 피지 등으로 얼룩진 피부의 수정 메이크업 때에도 깔끔하게 정돈할 수있다.
LG생활건강 이자녹스도 '이자녹스 모이스처 스타 쿠션(15g*2 / 3만8000원)'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이 제품 역시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손꼽힌다.
◆ 장시간 비행, '건조한 피부 지키기'
공항 입국장을 나서 비행기에 자리를 잡는 순간, 하나같이 설레는 마음에 들뜨기 시작한다. 그러나 환기가 잘 안 되는 데다 15% 내외의 낮은 습도로 유지되는 기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다 보면 피부 트러블은 시작된다.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가장 손쉽게 보습할 수 있는 것으론 물을 마시는 것도 있으나 마스크팩과 에센스 미스트 등 방법도 있다. 이들은 휴대성과 수분 공급이 쉽다는 점에서 이미 기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지난달 3월 '워터 슬리핑 마스크(70ml/2만8000원대)'를 새롭게 소개했다. 워터 슬리핑 마스크는 수면 상태의 피부에 최적화돼 밤 사이 피부 컨디션을 활성화하고 수분을 보충해 주는 수면 전용 마스크이나 비수면 상태서도 수분과 각질량, 윤기 등의 개선해주는 특징이 있다.
또 '모이스춰 바운드 리프레싱 앰플 마스크(앰플 2ml x 6개, 시트 6개/ 10만 원대)'도 있다. 이 제품은 앰플과 마스크로 구성돼 2단계로 수분을 공급·유지하는 제품으로 대나무 수액 성분이 세럼 대비 5배 농축돼 있어 시원하고 빠르게 피부 속 수분을 충전시켜 준다.
LG생활건강은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인 '디어패커'에서 나온 '디어패커 블랙티&블랙로즈 마스크(3만8000원)는 정제수 대신 로얄 블랙티와 블랙로즈워터를 77% 함유해 수분 공급과 함께 진정과 탄력을 동시에 준다.
그러나 마스크팩의 효과를 높이려면 15~20분 정도만 사용해야 한다. 에센스가 마를 때까지 붙이고 있으면 되레 수분이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피부 관리 기본, 결국은 '클렌징'
화장하는 만큼 지우는 것도 중요한데 휴가지에서 꼼꼼한 클렌징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장시간 야외 활동으로 온갖 먼지와 오염물질 등이 피부에 붙어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쉬우며 땀과 피지 분비 등으로 세균 번식도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실내에 들어왔을 땐 장시간 자외선 노출과 오염물질로 시달린 피부에 메이크업 잔여물과 각종 유해 먼지 등이 남지 않도록 깨끗히 세안해야 한다.
더페이스샵 매장 관계자는 "최근 연예인들도 방송에 나와 클렌징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며 "진한 화장보단 깨끗한 화장이 중요해진 만큼 클렌징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극이 있는 것 보단 저자극에 순한 제품을 사용해 꼼꼼하게 노폐물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순행클렌징폼(200ml / 3만5000원 대)'은 부드러운 피부 노폐물 제거가 특징인 한방 클렌징폼으로 산뜻한 세안이 가능하다. 더욱이 순행클렌징폼의 pH(산성도)가 6.5~7.5인 중성으로 세안 후 피부 pH 변화가 적어 부드럽고 편안한 세안이 가능하다.
지난달 출시된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의 제품도 있다. '솝베리 브라이트닝 올인원 클렌징(140g/1만3900원)'이란 제품으로 메이크업 제거와 함께 환한 피부 연출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를 환하게 밝혀주는 두 가지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생활건강 온더바디는 지난 1월 '라이스테라피' 제품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클렌징 제품으론 '라이스테라피 쌀겨 토탈폼(150g/1만500원)'과 '라이스테라피 쌀겨 마스크팩 & 폼클렌저(150g/1만500원)'가 있다. 두 제품 모두 미세한 쌀겨 파우더가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마스크팩 & 폼클렌저 제품은 마스크팩과 클렌징의 기능을 하나에 담은 2 in 1 제품으로 세안 후에도 마치 팩을 한 듯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유지한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