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1년 만에 복구 완료

복구된 과천센터 20일 삼성SDS 과천센터에 재축 완공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더팩트DB

삼성SDS 과천센터 20일 재축 완공

지난해 4월 20일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로 파장을 일으켰던 삼성SDS가 과천센터 복구를 모두 끝냈다.

화재가 발생한지 딱 1년째인 20일 삼성SDS는 ‘과천센터 재축 완공’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과천 시민들의 배려와 협조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삼성SDS 과천센터가 완공돼 깔끔한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과천센터는 지난해 4월 화재로 인해 외벽 손상외에도 11층 내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교체하기 위해 발전기를 가동하다 발생했으며, 무려 6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일단락 됐다.

연기 유입 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손상을 받지 않은 다른 층에 설치된 장비들 역시 일부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에서는 센터 신설과 재건축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삼성SDS는 건물 보수 수준에서 피해를 복구했다.

지난해 4월 20일 오후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일부 외부가 불길에 휩싸여 떨어져 나가고 있다.

화재 당시 삼성SDS가 관리하고 있는 계열사 시스템이 마비돼 삼성카드와 삼성화재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후 삼성SDS는 인터넷 전화 20만 회선의 통화 복구를 시작으로 삼성그룹 ‘인재와 채용’ 홈페이지 정상화 및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및 문자알림 서비스,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재개하면서 서비스 관련 피해를 복구한 바 있다.

소방당국이 지난해 4월 20일 오후 6시25분쯤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마무리 진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후 12시25분께 발생했다.

또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고객에게 이용약관 기준에 따라 ‘시간당 요금(최근 3개월 평균)×장애시간×3배’로 보상했다.

이와 별도로 전화서비스 장애 고객에게는 1개월 통화서비스 요금(최근 3개월 평균)을 차감하며, 부가서비스 장애 고객에게는 2개월 부가서비스 요금(최근 3개월 평균×2)을 차감하는 등 추가 보상을 진행했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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